두레블과 함께한 29주년 기념 스페인 여행 결혼 29주년을 맞아 23년 3월부터 우리 부부는 스페인 여행 계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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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블과 함께한 29주년 기념 스페인 여행
결혼 29주년을 맞아 23년 3월부터 우리 부부는 스페인 여행 계획을 세우고 출발 날짜(2023년11월2일~11월10일)를 정한 후에 항공, 숙소, 둘러 볼 도시와 장소등 여행에 관한 전반적인 것들을 알아보았다. 스페인에 관련된 각종 블로그와 카페 글들을 연이어 서치 해보고 필요하다 싶은건 메모도 해 두었다.
그러나 처음 가는 곳이어서 그런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불안함을 가지고 두어달을 보낸 후 우연히 두레블 이라고 하는 유럽 여행의 모든것을 어시스트 해주는 곳을 발견해서 알아보았다 . 날짜만 정하고 직장 일들이 바빠 미루던 우리 부부에게 정말 필요한 곳이었다. 항공권 발권부터 여행 할 도시와 그곳에서 가볼 만 한곳, 맛집등 모든것을 추천해 주셨고 결정은 우리 부부가 하는것으로 실행해 주셨다. 무엇보다 우리 부부가 안심 할 수 있었던것은 여행 일정동안 어려움이 생기면 24시간 톡으로 함께 해 주신다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현지어인 스페인어가 전혀 안되고 적지 않게 나이가 있는 우리 부부는 자유 여행 이였지만 가이드가 함께 하는듯한 든든함이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도움도 받았다.
출발 하루전 사전체크인을 하려는데 두레블에서 미리 해준 덕에 바로 수화물 접수 하고 보안 검색후 설레임을 안고 탑승구로 이동했다. 국적기 대한항공을 이용하길 잘 한것 같다. 일반석이지만 좌석이 그렇게 좁지 않았다. 장거리 비행시 창가 보다는 통로쪽이 좋을것 같았고 두레블의 의견도 그러했다. 화장실과 스트레칭등 수시로 움직여야 할 긴 비행 시간이어서 옆사람 불편 한것 없이 이동 할 수 있었다. 다만 14시간 40분 비행은 결코 쉽지 않았다. 긴 시간이 지나고 마드리드 공항 도착 후 두레블에 톡 으로 택시 30유로 정액제라는 것을 다시 확인 받았다. 실시간 톡으로 질문 드리니 진짜 바로 답을 주셨다. 입국심사는 여권 한번 보고 도장 쿡쿡 패스! 원래 이런건가 싶을 정도로 빠르게 게이트 통과하고 수화물 찾은 후 택시 승강장으로 가 택시 타고 호텔로 이동했다. 요금은 두레블에서 알려준 트레블월렛 카드로 결제 후 일사천리로 숙소 도착! 늦은시간이라 체크인 후, 방을 배정 받아 짐만 넣어 놓고 바로 솔광장으로 이동했다. 두레블에서 광장 주변 호텔로 예약해 주어서 도보로 7분! 첫 일정지로 마드리드 솔광장인 유럽의 광장 문화를 직접 눈으로 보았다!!!
마드리드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사람들이 두꺼운 패딩을 입고 있었고 우리 부부도 무장한 채 거닐며 화려하고 멋진 솔광장의 야경을 즐겼다. 두레블에서 공유해준 두레블 스페인 구글 지도로 구석구석 살펴본 후 다시 숙소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 하려고 하는데 숙소 덮는 이불이 없었다. 현지 시각 10시! ~ 밤이라 어린 여직원만 있었고 서로 영어가 서툴어서인지 통역기로 스페인어 사용하며 클레임을 제기해도 직원이 모른다는 말만 반복해서 할 수 없이 두레블에 톡, 바로 두레블에서 보이스 톡으로 데스크 직원과 스페인어로 통화 후, 직원이 우리 숙소 침구 확인하고는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기존 객실보다 더 좋은 탑층으로 안내해 주어 두레블 메니져님께 도움을 받았다. 여행하다보면 별별일이 다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있으면 안될것 같다. 전화위복으로 덕분에 잠자리 업글 되서 좋긴 했다.
마드리드 2일차 아침 일찍 일어나 티브이 켰는데 뉴스에 밤새 바람이 많이 불어서 사건 사고가 많았다고 하는것 같았다. 우리 부부는 가벼운 패딩 차림으로 두레블 지도 열고 레티로 공원으로 출발했고 도보로 20분정도 가면서 주요 관공서와 올드타운 등을 보며 이동했다. 공원 입구 도착하니 이게 웬일.. 기상 악화로 공원 일시 폐쇄! 우리는 차선책으로 프라도 미술관쪽으로 이동하는 도중 마드리드 성당을 발견했다. 스페인에서 처음 맞이하는 성당으로 한국 성당들과는 규모가 다르고 화려했다. 천주교인인 우리 부부는 성당이 너무 반가웠다.
성당을 지나 프라도 미술관 앞에 중무장한 경찰들이 많이 보여 치안에 안심이 되었다. 그런데 미술관 입장 대기줄이 엄청나 우리 부부는 미술관 관람은 포기,,,, 줄 선 동양인들은 대부분 한국사람이 많은듯 했다.
여유롭게 주변 둘러보며 산책 하듯 마드리드 시내를 활보하니 마치 현지인인듯 ㅎㅎ
그렇게 이곳저곳 둘러보고 나니 배가 고파 마침 솔광장 주변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들러 괜찮은 레스토랑을 추천 받아 해산물 빠에야에 랍스터 추가하여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 '씬 쌀~'하며 주문했는데도 조금 짭잘~ 그래도 맛은 최고!
점심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복귀해 체크 아웃하는데, 데스크 직원이 진심 미안했다고 다시 사과했다.
숙소에서 나와 그라나다로 향할 시외 버스 터미널을 가기위해 메타 찍고 택시로 이동을 했는데 친절한 기사분을 만나 기분이 좋았다. 2층 높이의 투어버스 타고 그라나다로 이동, 버스의 중간문이 있는 1층에 화장실이 있어 신기했다. 이용해 본 와이프 말이 냄새 안나고 깨끗하다고 했다. ㅎㅎ 신기
버스의 좌석이 편안했고 5시간 이동중에 휴게소를 한번 들러 커피와 물을 사서 마셨다. 그라나다로 가는도중 무지개를 보았는데 선명하고 예뻤다. 스페인의 무지개를 보니 좋은 일이 있을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위 사진에 보이듯이 산에 나무가 없고 농장 주변에 있는 나무 말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역시 우리나라 산이 더 보기는 좋은듯 하다. 오후 7시에 그라나다 터미널 도착해서 메타 찍고 택시로 숙소까지 이동해 트레블 카드로 결재했다. 체크인 시 숙소 컨디션이 좋아서 이동 스트레스가 풀렸다. 저녁식사겸 두레블에서 추천해준 타파스 먹으러 숙소주변 핫한 거리로 이동했는데 동양인이 우리 뿐이었다. 여러 매장에서 이것 저것 물어보며 하몽 햄과 롤을 구입했다. 음료 주문하면 안주를 그냥 준다는 타파스는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다음으로 패스, 숙소에 들어와서 사온 음식들 먹고 그라나다 첫날 일정 마무리!
그라나다 2일차, 오전 7시에 일어나서 나갈 준비후 알함브라 궁전으로 출발!~ 교통편은 두레블에서 도보와 버스를 추천해 주셨는데, 우리는 현지 마을버스(31번)로 이동했다. 이 버스를 추천 한 이유를 타면서 알았다. 그라나다 옛 거리를 골목 골목 누비며 알함브라로 갔다. 알함브라 입구에 8시30분 도착, 주변에 사람들 여럿 보이는데 언어를 들어보니 절반은 한국사람 같다. 알함브라 입장권도 두레블에서 미리 예약해주어 여권 제시후 바로 입장! 우와! 정말 멋지다.
섬세하고 웅장한 나스르궁전과 알함브라궁전, 그리고 정원에서 멋진 관람을 마치고 다시 입구에서 31번 버스 탑승, 요금은 유로 캐시로 결제! 이 버스는 꼭 타보길 추천 한다. 마치 안내 멘트 없는 시티투어 버스같다. 버스는 그라나다 중심지에 잠시 정차, 우리 부부만 빼고 버스 기사분과 승객 전부 내림, 탈 사람들 줄서서 기다리고 화장실겸 잠시 휴식을 한 듯 한 기사분 탑승하니 사람들도 탑승, 차 한 대가 겨우 지나 갈 오래 된 옛 골목을 굽이굽이 지나 반대편 오르막으로 올라갔다. 현지인들 이용하는 버스라 그런지 정겨움이 있는것 같았다. 그렇게 가는데 알함브라 반대편 전망대 정거장 안내가 나온다. 오올,,,, 내릴까 하다 더 타보기로 하고 숙소 주변 처음 승차했던 정거장까지 이동, 정말 좋았다.
숙소 도착 후 잠시 휴식 취하고 도보로 15분 걸어 그라나다 중심지로 이동했다. 가는 곳곳이 신기했고 중간 중간 동양인 특히 한국인을 만났다. 그런데 알함브라에서도 그렇고 여기서도 그렇고 혼자 여행 온 20대로 보이는 어린 한국 여성분들이 간간히 보였다. 남성은 거의 안 보였다. 그 용기가 부러웠다. 출출한 배 채우려 츄러스와 핫쵸코! 맛은 우리 부부 입맛엔 그저 그랬다. 식당을 나와서 그라나다 대성당이 보여 반가운 마음에 입장료 각5유씩 10유로를 트레블 카드로 결제 하고 입장했다.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어서 사진이 없다. 외부 사진만!
성당 관람후 두레블에서 추천해준 이베리코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이동! 가는 날이 장날인가,,, 예약이 다 되어 식사가 안된다고 해서 아쉬운 표정 지으니 30분 만에 식사 가능하냐고 묻길래 정찬을 그렇게 빨리 먹기가 아쉬어 다음을 기약하고 그냥 나왔다. 다음에 언제 ㅎ, 아쉬워하며 골목 돌아나와 광장쪽으로 이동, 광장 한쪽에 잘 차려입은 현지인들이 많았다, 자세히 보니 광장옆 성당에서 결혼식이 있었다. 오래된 멋스러운 웨딩카 주변으로 사람들이 많았다. 너무 보기좋은 광경, 신랑 신부 행복하길 기원하고 그라나다 올드타운 구석구석 돌아보며 아이스크림도 먹고 현지 스타벅스에서 이베리코 샌드위치와 커피를 먹은후 이베리코 샌드위치와 견과류가 들어간 초콜릿을 구입했다. 늦은 시간 숙소로 이동 중에 마트가 보여서 물과 사과를 구입했다. 주먹만한 사과 4개에 2유로가 안 되었다. 사과가 맛있었다. 이때부터 돌아오는 날까지 사과를 매일 구입했고 아침식사로 샌드위치와 커피 그리고 사과 한개씩을 아침 일정 시작하며 도보로 이동 중에 깨물어 먹으며 이동했는데 그 맛이 꿀맛이었고 아침 루틴이 되었었다. 현지인들이 우리를 쳐다 보고 어떤 현지인도 사과를 먹으며 걷는 모습도 보여 반가웠다.
그라나다 3일차 오전 일정이 특별히
없었기에 9시에 기상 하고 천천히 짐들 정리한 후 이베리코 바게트와 사과를 먹은 후 호텔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 여유로운 느낌에 기분이 좋았다. 우리 테이블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현지인들! 이분들은 주변에 사시는 분들 같은데, 이베리코 바게트와 커피로 아침 식사를 하는 분들이 대부분 이었다. 여유롭게 커피타임을 마치고 체크 아웃! 택시를 콜해서 그라나다공항으로 이동했는데 요금은 32유로였고 공항 도착 후 화물 접수, 보안 검색 후, 탑승구 대기실로 이동하며 면세점에서 이것 저것 구경했는데 세일이 많아 가격이 많이 쌌다. 나중에 든 생각인데 이때 좀 사둘걸 하는 아쉬움.. 바르셀로나 공항보다 저렴했다. 규모는 작았지만 살 건 여럿 보였다. 아쉬움,,,,,
스페인 국내선 항공을 이용해서 바르셀로나로 이동! 두레블에서 하루 전 사전 체크인후 항공표를 또 톡으로 보내주셔서 편했다. 두레블 선택하길 잘 한 거 같다!!! 모든 일정 전에는 우리가 계획한 일이어도 혹시나해서 톡으로 한번씩 더 체크하며 확인 후 움직이니 너무 명쾌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 출발 시간이 다 되어 항공기 탑승, 계단 이용을 통한 탑승으로 새로운 경험! 마치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탑승이 연상되었다.
약 1시간 20여분 후에 바르셀로나 공항 도착! 국내선이라 특별한 것 없이 바로 화물 찾고 택시로 바르셀로나 고딕 지구에 있는 숙소로 이동, 요금은 32유로, 메타요금으로 이동, 결제는 트레블 카드, 이전 도시 보다 날씨가 온화 한 게 너무 좋았다. 숙소 도착 후 체크인 하고 방 배정 후 직원 안내로 이동, 숙소 컨디션 나쁘지 않았지만 캐리어 한 쪽에 두고 침대에 앉는데 푸욱 꺼지며 삐그덕 소리가 났다. 다시 체크하니 마찬가지로 기분 나쁜소리에 매트리스 상태도 너무 꺼져 있다. 데스크에 연락하니 직원이 와서 확인 하고 방을 바꿔 주었다. 마드리드 숙소에서 경험한 바 있어 바셀 숙소에서는 우리가 직접 직원과 해결 하였다. 짐을 안전하게 숙소에 두고 바로 나와서 두레블 지도에 체크 되있던 고딕지구 야경 루트로 이동! 시작 지점이 가우디의 구엘 저택 근처이고 주말이라 그런지 까딸루나 광장에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물론 한국인들도 많았다. 동양인은 거의 한국 사람 인듯 ,,,,,
이전 도시와 다르게 잘 정돈된 신도시 느낌으로 같은 면적의 블럭들로 구성된 도시, 우리 부부는 구경하며사진을 찍는데 이젠 제법 현지인들이 정겹다, 체형들이 크지 않고 대부분 우리와 비슷해 보였다, 사람들이 많았는데 다닐만 했다. 키 들이 비슷비슷 ㅎㅎㅎ,,, 그렇게 거닐다 바르셀로나 대성당에 들어갔다. 안내 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잠시 후에 미사를 드린다고 했다. 주일 미사를 못 드려 안타까워하다 너무 반가웠다. 미사 할 사람 외에는 제일 안쪽에 있는 제대 부근에는 입장이 안된다해서 우리부부는 묵주 반지 보여주고 미사 참석한다고 하니 들여보내 주었다. 잠시 후에 신부님 오셔서 미사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감동이었다. 현지에서 주일미사를 드리는 경험 짱!!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더 좋았던것 같았다.
미사로 좋은 기운 받고 식사하러 식당으로~! 오늘의 메뉴 ‘메뉴 델 디아’ 이다.
음식은 코스로 진행 되고 스타터로 셀러드, 콩스프, 파스타 잘게 부셔서 만든 것등 다섯개중 선택!메인 요리는 소, 돼지, 양, 생선 중 선택! 후식은 치즈케이크, 푸딩, 아이스크림, 커피(커피는 업소에 따라 없는곳도 있었다)중 선택, 마지막으로 음료 비어, 와인, 탄산, 물 등 에서 선택, 이렇게 구성된 식사가 12~13유로! 가성비 정말 좋았다. 음식 퀄리티도 좋았고 양도 푸짐!
다음날 일정을 위해 숙소로 이동중 마트에서 물과 사과 구입, 사과 8개 들어있는 한 묶음이 2.5유로 ,숙소 들어와서 짐 정리후 씻고, 취침!
바르셀로나 2일차로 이날은 가우디 투어를 했다. 투어 예약도 두레블에서 사전에 예약 해주어 시간 맞춰 집결 장소로 나갔다. 장소는 숙소 부근에 있는 가우디 대표건물인 ‘카사 바트요’ 앞이었고 29주년 된 우리 부부외, 신혼 부부 4커플 8명, 20대 남학생들 3명, 그중에는 어제 저녁에 돌아다니다 마주친 남학생 친구들과 신혼커플 2커플이 낯이 익었다. 어린 남학생들을 보니 순간 아들이 보고 싶었다. 우리 아들은 언제 결혼하나,,,,,, 25살인데,,,,,,
그렇게 아들 같은 커플들과 투어 시작, 라디오 주파수 이용한 수신기 지급 받고 가이드 안내에 따라 ‘카사 바트요’, ‘카사 밀라’, ‘구엘 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순으로 투어 진행 하였다.
중간에 이동은 택시로 4명씩 나누어 이동하였다. ‘카사 바트요’ 앞에는 투어 진행하는 여러팀들이 있었다. 건물앞에 한 백여명 있었던것 같다. 그중 소규모(10여명 이내) 한팀 빼고 전부 한국인이었다. 정말 많이 왔나보다 한국인!
투어 진행되는 동안 가우디의 천재성과 헌신적인 삶에 대해 듣고, 느끼며 결과물들 실물로 보니 정말이지 말과 글로 표현 하기가 내 능력으론 힘들었다. 마지막 코스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그 웅장함과 톡창성, 예술성에 한참을 말 없이 계속 올려다 볼 뿐이었다, 후유증 있음! 뒷 목이 아프다. 그래도 좋다!!!. 성당내에 ‘김대건 신부님 스테인드 글라스’와 ‘한글 주님의 기도문’ 찾기등 한참을 찾고 또 찾다가 심봤다!
파밀리아 성당 입장 전에 근처 가이드님 추천 식당에서 ‘메뉴 델 디아’ 로 식사하는데 역시 가성비 짱!! 배부르고 맛있었다.
성당안에 머물며 감동을 마음에 담은 후 5시 조금 넘어서 성당에서 나왔다. 식당에서 커피 양이 부족한듯해 맞은편에 스타벅스가 보여서 들어 갔다, 역시 익숙한 맛!!! 바로 옆에 서브웨이가 있어서 내일 아침에 먹을 이베리코 하몽 샌드위치를 두개 주문 포장한 후 스페인의 이마트 같은곳인 메르카도나로 도보 약 5분 정도 이동해 지인들 선물로~ 올리브 오일 보습 크림은 무게가 있으니 몇개만! 국화 꿀차는 가벼워 많이 구입! 메르카도나 장바구니도 두개 구입, 사과도 한 봉지 ㅎㅎ! 나와서 내친김에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구입하러 ‘라치나타’~ 택시로 이동, 메타요금으로 7~8유로 나온듯! ‘라치나타’ 들어가서 무거운 올리브 오일은 몇개와 올리브 립밤 , 트러플 발사믹, 체리 발사믹 구입, 택스리펀 받을 서류 받아 챙기고, 직원들과 간단한 한국말로 소통하며 기분 좋게 쇼핑을 했다. 2일차 일정 쉴 틈 없이 바빴던 하루 마감. 두 손은 무겁게, 가슴은 벅차게, 머리는 알차게, 그런 하루였다. 점점 흥미로워져서인지 다음 일정이 더 기대 되었다.
바르셀로나 3일차인 오늘도 어제와 마찬 가지로 가이드 투어, 장소는 약 한시간 거리의 ‘몬세라트 수도원', 45인승 투어 버스로 이동했고 연령대 구성은 어제와 다르게 다양했다. 8시 10분에 ‘카사 바트요’ 길 건너 호텔앞에서 모여서 가이드 설명 들으며 수도원으로 이동했고 해발 800미터에 위치한 곳이라 그런지 쌀쌀했다. 도착해서 첫 느낌은 큰 바위들로 둘어쌓인 웅장함에 압도되었다.
가톨릭 신자로서 더욱 기대된 ‘몬세라트’의 검은 성모님! 드디어 내 두눈으로 영접! 생각보다 화려함에 놀라며 성당안에 입장 순서 기다리면서 천천히 이동간에 좌 우로 눈에 담기 바빴다. 사진 계속 찍으며 이동, 성모님은 유리로 봉안되어 계셨는데 손 부분은 직접 만져 볼 수 있게 뚤려 있었다. 성모님 손에 있는 구슬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해서 가이드님이 불교신자임에도 불구하고 성모님 손과 구슬을 만졌는데 소원이 진짜로 이루어져 정말 놀라고 기뻤다고 한다.
성모님 만난 후 성당 내부 꼼꼼이 돌아보고 사진 촬영 한 후 다른 사람들 다들 퇴장하는데 우리는 좀 더 보고싶어서 다시 성당 안으로~. 그런데 좀전과 다른 분위기로 제대 앞이 부산스럽다, 그러더니 수사님들과 신부님들이 들어오신다, 한 30여분정도, 제대 앞 좌석에 현지인들 앉아 있고 우리는 중간 첫번째 자리에 앉았다. 한 5분 쯤 지나고 미사 시작!!!!!!!!!!! 벅찬 마음으로 미사 집중!! 감동의 미사~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알수 없는 전율과 함께 많은 은총 받고! 성체 모시고! 신부님들 축복 받고! 파견 성가후 퇴장! 어떻게 시간이 지나간줄 모르겠다. 어리둥절함과 가슴 먹먹한 감동을 느끼며 성당 밖으로~. 입장 하기전 성당과 다르다.. 나는 그렇게 느꼈다. 뭔지 모른 그 느낌,,, 살면서 처음 경험 한,,,,,,,,,,,
감동을 뒤로 하고 식사 장소로 이동했는데 식당이 공사로 오늘 영업 안 한다고,,,,,,,,,,,,,,,,,
다른 분들은 거의 패스트푸트 코너에서 햄버거등의 식사다. 가이드님께 다른 식사장소를 물으니 호스텔 건물 안에
소규모 뷔페가 있단다. 위치 확인하니 이동 직원들 이용하는 곳 같다. 메인 음식들 있고 디저트와 음료 등
인당 25유로 결제는 트레블카드, 적당히 배 채우고 커피 까지 챙겨 먹으니 다음 장소로 이동 할 시간, 서둘러 버스로 이동 해서 다음 일정 장소인 ‘시체스 해변’ 으로,,,,,,,,
지중해 해변인 시체스는 바르셀로나에서 약 40 분정도 거리에 위치, 16도정도의 날씨로 현지인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해변에서 하의만 착용한 자심감 빵빵한 여성들 다수 발견 이곳 문화 인듯 ,,,,,,,
나도 신발 양말 벗고 지중해에 발 담가보는 상쾌한 경험ㅎㅎ 기념으로 이쁜 돌 작은것으로 4개 챙겨왔다.
이베리코 전문점에서 이베리코 바게트 구입하고 커피 마신 후, 시간 맞춰서 버스로 이동! 사람들 다 모여 출발! 5시쯤 ‘카사 바요트’ 앞에서 하차, 투어 일정 끝 .‘카사 바요트’ 야간 조명이 너무 이뻐서 사진 한컷!
몇일동안 계속 걷고 관광하고 투어 참여했더니 나이는 못 속이는듯 피곤함이 몰려온다. 우리 부부는 오늘 일정 정리 하고 일찍 쉬기로 하며 숙소로 이동, 도착 후 기념품등 구입한 물건들 꼼꼼히 포장해서 수화물 캐리어에 잘 챙겨두고, 다음날 돌아갈 준비까지 마치고 씻고 잤다. 오랜만에 깊은 잠 잔듯하다.
바르셀로나 4일차 한국으로 출국일, 잘 자서 그런지 컨디션이 좋았다. 9시쯤 체크아웃 하며 도시세 트레블카드로 결제 하고, 영수증 챙긴 후, 캐리어는 호텔 보관소에 맡겼다. 사과 한개씩 깨물며 ‘보케리아 시장’을 향해 도보 15분 정도 큰 길이 아닌 골목 골목 최단 거리로 이동, 이동중에 현지인들 생활 모습을 마지막으로 눈에 담았다.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모든게 더 소중했다.
학교와 유치원등 아이들 야외 수업 하는 모습이 예뻐서 사진 촬영 하려고 하니 선생님이 쏘~~리 외치며 사진 못 찍게 해서 바로 미안하다고 하고 이동~. 가던 중 약국 발견! 대로 변 약국 몇 군데서 ‘포텐시에이터’ 영양제 구입하려 했으나 다들 없다고 하였는데,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몇개나 필요하냐고 되 물어 반가웠다. 캐리어의 한계로 인해 6박스만 구입, 택스리펀 서류 챙기고 영수증 챙긴 후 기분 좋게 시장에 들어섰다.시장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았는데 사람들은 많았다. 현지인과 관광객들은 대부분 한국인~
가벼운 먹거리 몇가지 구입해서 먹으며 구석구석 돌아 봤다. 재미있는 경험, 스페인은 국토가 대부분 바다와 인접해 있고 고산지대와 평야지대가 골고루 있어 해산물과 농,축산물이 자급 자족 가능한 나라여서 그런지 과일과 고기류 해산물들이 저렴했다. 그중 스페인 특산물인 이베리코 품종의 돼지는 정말 좋았다. 시장을 나와, 쇼핑몰들이 모여있는 거리로 이동 여러 곳을 둘러 보았는데 역시 저렴하다. 리테일 가격도 싼데 거기다 택스리펀까지 하면 많이 저렴 한 듯 하다. 그중 ‘로에베’ 와 ‘마시모 뚜띠’ 사고 싶은 충동 누르느라 힘들었다. 내장객들은 대부분 한국인, 아이쇼핑 마치고 근처 스타벅스에서 커피 테이크아웃 한 후 바르셀로나 대성당으로 갔다. 낮에 바라 보는 모습은 또 다른 감동, 호객 하는 사람도 몇 있었으나 무시, 노!!!!!! 외침, ㅎㅎ
그렇게 바르셀로나성당 뷰 앞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바르셀로나 대학에서 화장실 볼 일 본 후, 바로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메뉴는 오늘의 메뉴로 맛있었다. 스페인 음식은 전반적으로 우리와 잘 맞았다. 그중 매일 먹은 루틴 사과와 이베리코 바게트는 최고!!!!!!!!!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짐 찾으러 갔다. 가는 도중에 카드 사용 내역을 보는데 바르셀로나 숙소에서 결재한 세금이 중복 결재 되어 었었다. 체크카드라 바로 확인, 호텔 도착해서 데스크 직원에게 카드 사용 내역 보여주니 자기들은 모르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숙소 이용 내역서와 두 번 결재된 영수증등 보여주는데도 계속 모르겠다고 한다. 결국에는 두레블에 톡 연락하여 두레블에서 호텔 직원과 보이스톡으로 통화하고 호텔 카드 단말기의 결재 내역 확인 하니 중복 결재된것 확인하고서는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하며 중복된 부분 취소!!! 번역기도 정확히 번역이 안되는데다 신입직원인듯한 어린여직원들만 2명이 있는 상황이었고 두 직원 모두 경험부족인지 호텔 카드단말기 확인은 안하고 모른다고만~~!
역시 결정적일때 도움주는 두레블 고마워요!!!!!!!!!!!!!!!!!!
와이프는 10년전에 중1 아들과 서유럽 배낭여행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는 정말 많은 준비와 공부를 했다고 한다. 게다가 이동하면서 명쾌하지 않은 이동 루트들이 있어 당황한적도 있었다고 한다. 당황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유여행의 성취감과 만족감이 있다는 것 알기에 이번 부부 스페인 여행도 와이프는 자유여행으로 강추했고, 우리 부부 둘 다 직장생활과 살림등을 병행하며 열일을 하는 터라 여행계획하고 준비하기가 빠듯하던차에 서치하며 발견한 오아시스! 두레블인듯 하다. 나에게는 첫 유럽 여행인 이번 여행 동안 두레블과 함께여서 심적으로 많이 든든했다. 24시간 대기하며 도움 필요시 도움주겠다는 것 사실이었다.^^
이 후기를 읽고 여행 계획에 참고 할 분들께 두레블 적극 추천!! 유럽여행 계획하시면서 시간 부족해 공부 많이 할 시간 부족하신 분들께도 강추!!
호텔에서 짐 찾은 후 택시 타고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해서 수하물 접수하는 곳으로 이동, 정말~ 사람들 많다!
비행기 출발 3시간전에 도착해서 화물 접수하고 면세점에서 와이프 화장품과 아들 선물 구입한 후 항공기 탑승, 11시간20분간 비행, 마드리드 갈때보다는 비행시간이 3시간 줄었고 비행기도 더 크니 공간 확보도 더 넓게~ 갈때보다 수월하게 올 수 있었다. 돌아올때는 비빔밥이 기내식으로 나와 너무 반가웠고 기내식 모두 너무 맛있었으며 특히 신라면 간식이 일품이었다. 와이프는 갈때 드라마 '시그널'을 돌아올때 '박하경 여행기'를 정주행 했던 경험도 좋았다 한다. 한번도 정주행 해본 경험이 없었는데 비행시간이 길어 경험 할 수 있었다는 긍정의 힘!!. 와이프는 올 해 3월에 장모님과 처제의 초대로 뉴질랜드를 다녀온터라 장시간 비행에 익숙한듯 하다.
인천공항 오후 5시쯤 도착! 셀프 체크 하고 수화물 찾은 후 공항버스타고 집으로, 화분에 물들 잘 주고 집 잘 지킨 아들이 고맙다!! 아들이 반겨주는집 도착해서 바로 등갈비 김치찜 주문해서 맛있게 먹으니 여독이 풀리는듯 했다.
두레블과 함께여서 우리 부부 둘만의 자유여행이 든든하고 명쾌해서 행복한 여행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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