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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이 들려주는
두레블 이야기

늦둥이 아들과의 유럽 3개국 투어!

글번호 169

작성자
조성준
여행 유형
가족여행
여행 날짜
2023년 1월 21일 (토요일) ~ 2023년 2월 6일 (월요일) [16일]
여행지
이탈리아,스위스,영국

작년 9월부터 준비한 유럽 3개국 여행 일정이 이번주 월욜(2.6)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두래블을 알게 되어 준비하면서 도움을 받은 것도 있었지만, 못내 아쉬운 점들이 있어서 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 늦둥이와 함께 한 이번 여행에서 총 3회 정도 현지에서 당황스런 일을 겪었습니다..

24시간 카톡 상담을 하는 두래블의 서비스 체계는 매우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서비스의 디테일은 질적으로 다소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작년에 계약을 하고 일찌감치 사전 미팅을 하여 년도가 바뀌었으면 정식으로 년도에 부합하고, QR코드가 실제 들어있는 쿠폰을 여행전에 휴대폰으로 전송을 해주었다면 현지에서 발권을 거절당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이용 가능한 쿠폰을 시의적절하게 사용했을 겁니다.. 

체르마트 매표소에서 신라면 쿠폰이 2023년도 유효기간이 아니라고 거절당하여 카톡으로 해결책을 문의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들은 5년전 것도 사용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매표소 직원이 뭘 잘 모르는 것 같다.’ 라는 식의 소통은 현장에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 저희가 바로 2023년도 쿠폰을 보내드릴 테니 재발권을 의뢰드려 보세여’ 라는 제안을 해주셨다면 그렇게 대응하여 해결했을 수 있었을 겁니다..

실제로 융프라우에서는 매표소 직원분이 그렇게 요청하여 QR코드 없는 쿠폰을 있는 쿠폰으로 새로 전송받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리펠베르그에서는 내돈내산으로 아이를 위해 신라면을 구매해서 먹었지만, 기분은 매우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유럽여행 전문가 집단에서 어떻게 로컬 공항 내 픽업앤드롭존이 실내인지 실외인지조차도 구분하여 안내를 해주지 않는지요?

 

루튼공항에서 사전 예약된 22만원의 거액 픽업기사를 만나기 위해 밤 11시 다 되어 30분 가까이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짜증이 납니다.. 입국장에 나오면 바로 피켓을 들고 있을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미팅존이 밖에 있다는 정도는 미리 인폼을 해줘야 하는게 맞지 않나여? 그럼 뭐하러 실내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숙소에 가는 과정에서도 그 늦은 시각에 빨리도 안가고 주유하고, 내려서 통화하고.. 거기에다가 호텔 길 건너편 100미터 지점에 내려주고 저희보러 길 건너가라고..


여행을 마치고 히드로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지 하루가 지났는데도 어떻게 런던에서의 여행까지 잘 마쳤냐, 불편한 점은 없었냐.. 등등의 에이전시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카톡은 지금까지도 받아보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좋지 않아 단톡방을 나왔습니다..


이번 여행을 위해 거액을 카드 결제도 아닌 현금으로 입금했습니다.. 작은 에이전시 회사가 씩씩해 보이고 건강해 보여서 아내의 반대를 무릎쓰고 과감하게 계약하고 결정하여 진행했으나, 전체 100점 만점에 60점을 주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유럽에 있는 동안에는 아들과 여행 기분을 망치지 않기 위해 여행일정 동안에는 가급적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서비스의 디테일을 좀더 강화해 보시고, 구태의연하게 대응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문제해결해 주실 수 있는 24시간 소통 에이전시가 되어주시길 기대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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